성경은 하나님을 긍휼의 하나님이라고 말합니다.
긍휼이란 가엾게 여겨 돌보아주는 것이며 다정히 사랑하며 측은히 여기는 것을 말합니다.
“여호와는 은혜로우시며 의로우시며 우리 하나님은 긍휼이 많으시도다”[시편116:5], “주의 크신 긍휼로 그들을 아주 멸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도 아니하셨사오니 주는 은혜로우시고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이심이니이다”[느9:31].

긍휼은 언약에 기초한 하나님의 성실하고 변함없는 사랑을 나타내며 하나님의 자비롭고 은혜로우신 성품을 잘 드러내 주는 표현입니다. 택한 백성 이스라엘은 하나님과의 언약을 저버리고 파기했지만 그래도 하나님은 일방적으로 그 언약을 지키시며 택한 백성이 돌아오기를 기다리셨는데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긍휼하신 성품인 것입니다.
이 긍휼하심이 가장 온전히 드러난 사건이 예수님께서 사람의 몸으로 이 땅에 오신 것과 십자가에서 우리를 대신해서 죽으신 사건입니다. 죄인이 구원 얻고 하나님의 자녀요 천국 백성이 된 것은 모두 하나님의 긍휼하심의 결과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가 이 세상에서 긍휼을 베풀며 살아가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은혜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푸신 사랑입니다. 긍휼은 우리가 서로 나누어야 할 사랑입니다. 은혜는 죄를 사하시려고 하나님이 주시는 용서의 사랑입니다. 긍휼은 우리가 고통당하는 사람을 위로하는 사랑의 마음입니다. 예수님의 일생은 긍휼히 여기는 일생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사랑으로 사람을 불쌍히 여기며 사셨습니다.
우리 마음에 긍휼의 마음이 사라질 때 성령님을 통해 우리 안에 있는 긍휼을 회복시키시는 예수님께 돌아갑시다. 예수님 안에 긍휼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참으로 필요한 것은 돈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자비가 필요하고, 하나님의 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구원 받은 성도들에게 항상 자비의 아버지가 되셔서 인생길을 인도하시고 지켜주시고 영원한 천국에 들어가기까지 함께 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은 항상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우리는 어떤 절망 속에서도, 어떤 힘든 상황 속에서도 우리를 가로막는 암담한 현실에도 주님만을 의지하며 나아가시기를 예수이름으로 축원합니다. ​